아바타

아바타

 크리스마스이브에 보려고 2주 전부터 IMAX로 보려고 CGV를 들락날락하면서 겨우 예매한 아바타, 아주 어렵게 예매했는데 영화를 보기 전부터 장난이 아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영화가 시작하고 나서는 예매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조차 못하고 넋을 놓고 보기 시작했다. 3D를 기존에 접했지만, 효용성에 많은 의문을 가졌었는데, 아바타를 보고 나서는 3D가 HD 이후의 큰 테마를 이룰 것이란 걸 느낄 수 있었다. 아직까지는 컨텐츠가 부족한 게 사실이지만, 아바타 이후로는 3D 컨텐츠의 봇물이 터질 것 같다.

 줄거리의 경우는 원령공주와 비슷한 느낌인데, 인간과 자연이라는 주제는 항상 포근하고 훈훈한 느낌을 주는 주제인 것 같다. 이런 영화의 줄거리는 대부분 허접하기 마련인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라는 점에서 흥행의 가속도가 붙을 것 같다. 줄거리도 그렇고, 영화의 품질도 그렇고 근래에 본 최고의 영화인 듯하다. 타이타닉으로 유명한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은 ‘한송이 아바타를 위해서 타이타닉 이후 그렇게 레디액션을 외쳤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고집과 인내의 12년은 아바타로 완전히 보답받은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CG임에도 CG 인물들의 연기나 감정 표현이 뛰어났는데, 단순 CG가 아니라 대부분의 장면을 실제로 배우가 연기를 했다고 하니, 감독의 노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네이티리’ 역을 맡은 배우가 누구일까 궁금해서 인터넷을 뒤져봤는데 ‘조 샐대나‘라는 배우로 이름은 몰랐지만, 다른 영화에서 많이 봤던 매력적인 흑인 여배우였다.

 아직 아바타를 보지 않은 당신! 아바타는 무조건 CGV IMAX에서 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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