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와 두루미

회사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에버랜드 광고가 나왔다.
광고의 내용은 에버랜드에 이솝우화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이 생겼다는 것이었는데,
화면상의 여우와 두루미가 상당히 사이좋게 칵테일을 마시고 있는 것이 아닌가?

‘어라~! 저게 아닌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하며 옛이야기를 떠올리려 애를 썼으나..
여우와 두루미가 서로를 한 번씩 초대한 것까진 기억이 나는데..
그 이솝우화의 결론이 도무지 생각나지 않았다.

‘이솝우화면 뭔가 교훈이 있어야 하는 건데..’ 라는 생각을 하며..
네이버를 검색했는데..

여우가 두루미를 초대해서 넓은 접시에 음식을 내어주고
두루미가 여우를 초대했을 때는 호리병에 음식을 내어주어
서로 한 번씩 상대방을 골탕 먹이는 것이 이야기의 끝이었다.

‘이것이 진정 끝이란 말인가?’라는 생각도 들고
뭔가 허무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여우와 두루미 이솝우화의 교훈은

“받은 대로 돌려주자~!” 였다.

에잇, 이게 무슨 이솝우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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