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탄생 : 울버린

엑스맨 탄생 : 울버린

 스타워즈4,5,6, 배트맨 비긴스, 다크나이트 등을 보면 영웅의 이전 모습과 영웅이 된 이유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어서 상당히 만족도가 높았는데, 이 울버린은 탄생비화가 그렇게 흥미로운 내용이 아니었다. 이런 전작들은 주인공이 나중에 어떻게 된다는 스포일러를 알고 있으면서도.. ‘아 이게 이렇게 연결되는 거구나’ 하는 재미를 던져주는 것이 중요한데, 울버린에는 그런 것도 없었다.

 게다가 사비에 박사의 교육(?)을 받기 이전의 엑스맨들이라서 성능(?)도 많이 떨어진다. 당연히 성능의 문제 때문에 화려한 CG가 기대 이하였다. 갬빗이나 제로의 액션을 좀 더 살렸어야 하는데, 2% 부족했다.

 울버린의 형(세이버투스)이 왜 성질이 그 모양이 되었는지.. 형제의 사이가 왜 나빠졌는지.. 왜 스트라이커의 부하가 되었는지에 대한 개연성이나 스토리텔링이 다소 부실했던 것도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켰다.

 가장 실망이었던 점은 엑스편 2편에서 가장 멋있는 뮤턴트였던 텔레포터를 허당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것.. 물론 2편에서도 약간 허당이었긴 하지만..대통령 암살 시도 장면은 압권이었다.

엑스맨3 – 최후의 전쟁

토요일 퇴근하면서 보게 된 엑스맨.
이런 SF영화는 무조건 볼만하다는 지론을 제대로 충족시켜주는 멋진 영화.

엑스맨 2편 시작하면서 나왔던 텔레포터의 멋진 장 만큼의 임팩트 강한 장면은 없었지만,
새롭게 등장한 돌연변이 보는 재미가 나름대로 쏠쏠했다.
파랭이 아저씨의 멋진 아크로바틱,
미스틱의 몸매도 볼만했고,
특히 저거너트는 제대로 들이대는 코미디언 캐릭터…ㅋ
하지만 진은 왜 나왔는지가 의심스러움.

마지막 장면을 봐서는 최후의 전쟁 같지는 않은데…
역시 이렇게 좋은 영화 소재를 쉽게 버릴 수는 없지…

나와라 기대해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