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민속 경기 대회 참가

제목 한번 거창한 거 같지만, 알고 보면 단체 줄넘기에 참여했다.
줄 돌리는 2명에 뛰는 사람 15명, 총 17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경기.
열심히 좀 뛰어보려고 했더니만, ‘힘 잘 쓰게 생겼다’는 단순 판단에 의해 줄 돌리는 사람으로 당첨.
오늘에서야 알았다. 단체 줄넘기할 때 뛰는 사람보다 돌리는 사람이 더 힘들다는 사실..

연구실팀은 제조팀들에게 밀려서 뭐하던지 잘하는 운동경기를 못 봤지만..
혁신학교를 통해 다져진 단체 줄넘기 실력을 보여주마‘라고 다짐하며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참가했건만..
첫 번째 도전하는 제조팀.. 한 번에 56개 성공…
다른 팀 무지하게 힘 빠지게 하고..

우리 팀 도전시기에 열심히 뛰었지만, 8개에서 끝났다.
도합 3번을 뛰어서 가장 많이 뛴 걸로 우승자를 결정하기로 했지만..
제조팀 두 번째 도전에서 또 60개 돌파.. 다른 팀 모두 투지 상실..

우리 팀 차례에 아까보다는 조금 나아진 20개 정도 뛰었는데, 사람들.. 에잇~ 이러면서, 바로 포기하고 라면 먹으러 갔음..
오랜만에 한차례 뛰었더니만 밥맛은 좋았는데…

어느 정도껏 해야지~ 너무한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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