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외할아버지 산소에 성묘를 하러 갔는데.. 차에서 기다리는 가닥이가 심심할까 봐 산소로 데려갔다.
산속을 신나게 돌아다니던 가닥이 몸에 온통 이상한 벌레가 가득..
새끼 거미인 듯 하기도 하고.. 하여간 무지하게 작은 벌레
벌레가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고 씻겨도 안 사라지는 놈들을 동생이 핀셋으로 한참 떼다가 결국엔 포기한 상태.
그때 아버지 왈
“비니루를 돌돌 싸서 말고 거기다가 에프킬라를 뿌리면 그놈들이 다 떨어질기야~”
설마 설마 했지만…
결국 실행에 옮기신 아버지~
테이프는 구멍을 뚫어서 에프킬라를 뿌리고 다시 봉해놓은 자국..
정말 효과는 있었다…
하지만 피부는 어떨지?
아버지 왈
“개 껍데기 씹어보니깐 데게 질기더라, 괜찮을기야~”
갑자기 소름이 쫙~~! 끼친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징그럽다.. 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