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나보다 먼저 그리고 더 많이 살아온 노인들의 삶의 지혜는 우리 같은 젊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고마운 충고가 될 수 있다.
책이라는 것도 좋은 지혜와 경험의 보고이지만, 실제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만큼 좋은 것이 없을 것이다. 이 책은 노인들의 삶에 대한 혜안을 엮어서 책이라는 읽기 좋은 형태로 만든 멋진 아이템이 틀림 없다.
그들의 삶에 대한 경험은 다양하더라도 그들의 삶에 대한 조언은 대부분 동일했다.
많은 충고를 다 적을 수는 없지만,
현재 시간에 충실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기회를 놓치지 말고, 가족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면서 나중에 후회없이 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내가 잘 알고 있지만, 잘 실천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충고를 듣게 된 좋은 독서였던 것 같다.

예전에 써 놓은 글이 생각난다.

예전에 써 놓은 글이 생각난다.

안철수의 생각

책이란 형태로 자기의 생각을 밝히고, 그 생각에 동의한다면, 대권을 생각해보겠다는 의지로 만든 책인데, 안철수가 생각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문제점, 나아가야 할 길, 큰 줄기의 정책들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처음 책을 읽으면서는 어떻게 이렇게 내 입맛에 맞는 생각만 할까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끝부분에 가서는 왠지 모를 아쉬움이 느껴졌다. 도덕책을 읽은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실현 가능성, 세부적인 정책들에 대한 아쉬움 등이 마무리 부분에서는 더 크게 느껴졌다.

대통령이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사람, 그게 아니라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기틀을 닦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제노사이드

처음 책을 열었을 때, 일본 작가가 쓴 것이고, 어디서 많이 들어본 느낌이 들고, 제노이드? 제논? 등 게임이 연상되는 제목이어서. 당연히 SF 소설인 줄 알았다.

책 중간쯤 가니, 그제야 제노사이드의 뜻이 인종청소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일본 소설은 링도 그렇고, 이런 종류의 과학 소설을 상당히 잘 쓴다는 느낌이 든다. 내가 잘 쓴다고 생각한다는 것은,
주제가 기발하고, 뭔가 과학적으로 철저하게 무장되어 있다는 느낌인 것 같은데, 링도 그렇고 제노사이드도 그렇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라고 감탄했다.



두뇌게임에서 만화인 데스노트의 느낌이 살짝 났는데… 데스노트보다는 한 두수 아래인 듯하다.
다큐멘터리로 흥미롭게 본 리만 가설, 소수, 암호화 관련된 내용이 나왔는데, 그런 내용에 시간을 좀 더 할애했더라면, 더 재미있는 줄거리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