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아리 죠스바 체험기

여름철 더위를 식혀주는 고전(?) 아이스크림 중 검푸른 몸체와 상어 이빨을 뽐내면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죠스바가 2006년 깔끔하게 목욕을 하고 하얀 속살을 드러내며 돌아왔다.

기존 죠스바는 오렌지 맛의 뽀득뽀득한 몸체 안에 감춰진 딸기 시럽의 맛이 절묘한데, 새로 출시된 백상아리는 어떠한 맛일지 상당히 궁금한데.

겉봉을 뜯어낸 백상아리 죠스는 이름처럼 하얀 몸체에 속의 딸기잼이 희미하게 비쳐서 분홍색을 띠고 있었다.
그런데…

맛은… 똑같다….

장금이가 먹으면 다른 점을 느끼려나?

하얀 백상아리는 전혀 안 무서워서 더위를 식혀주지 못하므로 무효~!
한 마리 다 먹어도 혀가 검푸르게 안 변하므로 무효~!

씨하우스(Sea House) 칠곡점 방문기

대구지역에만 있는 브랜드이고 동네에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라 어느 정도 염려가 되었지만,
생각보다 깔끔하고 넓은 내부 인테리어, 친절한 직원, 음식 맛도 괜찮은 수준
전체 시스템이(?) 빕스같이 메인 메뉴 시키면 샐러드바는 그냥 이용할 수 있고, 샐러드바만 이용해도 되는 그런 시스템..

뷔페식 해산물 요리 전문점이기에, 메인 메뉴는 거의 해산물을 이용한 메뉴들이다.
샐러드 바는 다른 브랜드보다 초밥,롤 종류가 많고 샐러드나 튀김 종류도 해산물 위주로 되어있다.
해산물이라고 해봐야 새우나 오징어 위주이긴 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샐러드 바 메뉴는 ‘킹크랩샐러드’ 와 ‘킹크랩깐풍기’
‘킹크랩샐러드’보다는 ‘킹크랩깐풍기’가 나은 듯..
킹크랩을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게살보다 억센 느낌이랄까..
살 자체가 너무 커서 먹기 부담스러웠다..생긴 것만큼이나 살 자체도 우악스럽다고나 할까나..
개인적으로 게살이 나은 듯..
메인 메뉴를 시키지 않아서 메인 메뉴에 대한 평가는 생략 ^^
메인 메뉴 시키면 와인 한 잔씩 준다. 괜찮은 서비스인 듯하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해산물뿐만 아니라 과일이나 채소들이 크기도 큼직하게 썰려 있고..

대구에서 가본 뷔페는 딩컴, 빕스 그리고 여기인데 빕스는 한 번 가고 실망해서 가지 않았을 정도니..
전국적 브랜드라는 이름값에 비해서 음식 맛이나 서비스는 별로였던 것 같다.
그리고 딩컴은 고급화된 음식들로 괜찮게 생각하지만, 가격의 압박이 크다.
딩컴과 씨하우스를 비교하자면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씨하우스(부가세 포함 18,700)가 나은 것 같다.
둘 다 장단점이 있지만, 어차피 뷔페에 가면 종류가 많아도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만 먹게 되니..

초밥과 롤 종류
달콤한 키위주스
킹크랩 샐러드
각종 튀김들
디저트와 DIY 아이스크림

슈퍼맨 리턴즈

슈퍼맨이 돌아왔다. 왕년의 크리스토퍼 리브만큼 멋진 브랜든 로스와 함께 돌아왔다.
영화는 초반 비행기를 구하는 장면에서 모든 것을 다 이야기한다.
우리의 슈퍼 히어로가 사람들의 환호와 함께 멋지게 돌아온 것이다.
영화 내에서도 슈퍼맨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돌아왔지만,
영화 밖에서도 슈퍼맨은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돌아왔다.

어릴 때부터 언제나 궁금했던, “수많은 맨들 중에 누가 가장 강력할까?”라는 질문은 오늘 증명되었다.
역시 배트맨, 엑스맨, 스파이더맨 들은 슈퍼맨에겐 상대도 되지 않는다.

게다가 슈퍼맨이 성생활이 가능할 거라는 생각을 못 했었는데, 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되었으니…
많은 여성 팬들도 확보했을 것이다.

슈퍼맨 다음 편의 제목은 슈퍼 보이가 확실하다.

통신사 영화할인 사라지나?

현재 통신사에서 포인트가 삭감되면서 영화가 할인되는 제도가 다음 달(7.1)부터 사라진다고 한다. 통신사 할인을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기에 궁금함이 발동하여 조금 알아봤다.

현재 영화 할인은 SKT를 기준으로 2,000이 할인된다. 지방 관람료를 기준으로 7,000에서 2,000원 할인하면 5,000에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비율로 따져보면, 30% 정도의 할인율이다. 영화 할인을 주로 이용하는 연령대가 10대, 20대임을 고려할 때, 30%의 할인율은 상당히 큰 금액이다.
이러한 할인액 중 통신사에서 1,100원을 영화관에서 900을 부담한다고 한다. 통신사 할인이 사라지게 되는 배경에는 이러한 900원의 부담금을 영화관에서 더는 부담할 수 없다는 반발 때문이다. 초기에는 통신사 할인의 전부를 통신사에서 부담했었으나, 점진적으로 늘어나 900원을 영화관에 전가했다고 한다. 이런 통신사 할인이 사라질 경우 관객이 줄어드는 등 극장에서도 타격이 크리라 판단됨에도 영화관에서는 더는 영화 덤핑을 두고 볼 수는 없다는 상황이다.
제 돈도 아닌 돈으로 2,000원의 생색을 낸 놈이나 900원 못 내겠다고 배 째라고 하는 놈이나, 둘 사이의 상황이 어찌 되었든 고래 싸움에 엄한 소비자들의 등만 터지는 격이다. 통신사 할인과 신용카드 할인을 이용해 좋아하는 영화를 마음껏 즐겼던 본인과 같은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타격이다. 7,000원 전부를 내고 2명이 영화를 본다고 가정할 때, 14,000의 엄청난 금액이 된다.
14, 000원이면 영화관의 음질과 화질을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적당한 DVD를 살 수 있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14,000원을 내고 누가 영화를 보겠는가? 차라리 DVD 컬렉터로 거듭나야겠다.

현재 영화산업의 활성화에는 원하는 영화를 한 곳에서 쉽게 골라 볼 수 있는 멀티플렉스, 백화점, 할인점 등과의 연계된 우수한 접근성, 통신사 할인이라는 유인책의 3박자가 골고 맞아떨어져서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3박자 중 통신사 할인이 사라진다니, 영화관의 입장도 알지만, 소탐대실은 아닌가 반문해본다.

닌텐도 Wii의 성공… 글쎄?

요즘같이 대형 TV가 대중화되는 시점에 480P는 시대를 역행하는 최악의 선택이다.
480P라 하면 말이 좋아서 480P지, 잡음이 전혀 없는 아날로그 방송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참고로 DVD가 480P이다.
DVD를 32인치 이상의 TV에서 시청하면 상당히 떨어지는 화질을 볼 수 있다.
블루레이, HD-DVD는 괜히 나오는지 아는가?

현재 XBOX360, PS2를 보유하고 있는데, XBOX360 게임을 하다
PS2를 켜면 화질 너무 구려서 게임을 하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진다.
PS2도 최근의 게임은 대부분 480P를 지원한다.

NDS 사용하고 있지만, 정말 심플하게 잘 만든 게임기다.
NDS의 심플함을 Wii에도 적용하려고 하지만
휴대용 게임기에서는 어차피 작은 화면이기에 그래픽 성능이 중요하지 않을지 모르나
32인치 이상의 TV에 물려서 사용하는 게임기에 720P 이상의 해상도 지원은 기본사항이다.

물론 게임성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그래픽은 전혀 쓸모가 없지만,
그래픽은 차세대 게임기의 중요한 변수 중의 하나다.

닌텐도 게임의 게임성은 ‘마리오’, ‘젤다’가 사라지지 않는 한 최고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게임성만 믿고 막 나가는 닌텐도의 Wii… 성공… 글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