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온라인

한 달 전인가.. 클로즈드 베타테스터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는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덜컥 신청 했었습니다.
원래 이런 것과는 운이 없어서 그런지 1차 2차 모두 떨어졌었죠…
한동안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는데.. 탈락자들에게도 체험 기회를 준다고 해서 토요일 1.6G에 달하는 클라이언트를 다 받아서 대항해시대로 접속했습니다.

무지하게 사람 많더군요..^^

이틀간(토~일) 대항해시대 모험을 해본 결과..

1. 배 타는 시간이 너무 지루하다.

2. 게임 자체가 좀 엉성하다.

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물론 배 타는(?) 게임이기에 배를 많이 타야 하는 건 맞지만,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하기가 참 거시기 하더군요.
예전 게임에서는 도시-도시 간이 그렇게 멀게 안 느껴졌는데.. 온라인이라서 그런지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더군요.
어제는 잘못해서 아프리카로 흘러갔다가 아무것도 안 하고 2시간 동안 배만 탔습니다. 운전하면서 계속 졸았습니다.

그리고 일본 게임이라서 그런지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보다는 다소 수준이 떨어지는 듯하고
전체적으로 앙꼬 없는 찐빵처럼.. 뭔가가 부족한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온라인에서 아직은 우리나라가 강자인 것이겠죠.

게임 광고 카피대로 저도… ’10년을 기다린 게임’이었는데…. 좀 더 하다 보면 재미있어지려나?^^;

스파밸리 다녀왔습니다.

장안에 소문이 자자한.. 스파밸리에 갔다왔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한강 이남.. 최고의 물(?)을 자랑하는 수영장이라고 하더군요.

하긴 에버렌드의 캐리비안베이도 한강 이남이긴 하지만, 수도권 이외의 지방에서 나름대로 괜찮다는 것이겠죠.

한동안 ‘꼭 한번 가봐야겠다..’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가 생겼습니다.

울산에서 스파밸리 가기 위해 대구로 오신 동아리 형님과 형수님 그리고 아기~^^

전날 거나하게 술을 한잔 걸치고, 국민 스포츠인 고스톱을 밤새도록 치다 아침 일찍(?) 기상해서 냉천으로 출발했습니다.

가는 길은 그다지 막히진 않았지만, 스파밸리에 도착하자 예상대로 사람들이 매표소에서부터 줄을 한참 서있더군요.

다행히 우리보다 일찍 출발하신 형님 내외 덕분에 줄을 안 서고 표를 끊을 수 있었습니다.

라커룸에서 옷을 갈아입고 간단하게 샤워를 한 후에 내려간 곳은 야외 수영장..

야외수영장은 크게 인공파도풀, 다이빙풀, 워터슬라이드, 슈퍼볼, 부메랑, 유수풀로 나뉘어 있더군요.

슈퍼볼, 부메랑, 워터슬라이드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한번 타는데 기다리는 시간만 30분 이상 소요되더군요.

워터슬라이드 한번 탔다가 기다리는 데 지쳐서 나머지는 못 타봤습니다만, 슈퍼볼, 부메랑풀은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더군요.

인공파도풀 얕은 곳에서 살짝살짝 놀고 있었는데 뿌웅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파도가 시작되더군요.

파도 치는 게 재밌다면서 멋모르고 놀다가 사람들에게 떠밀려 점점 깊은 곳으로 가게 되었는데.. 어느 순간 다리가 땅에 닿지 않는

불상사가 발생.. 물에 빠져 죽진 않았지만.. 불안한 마음에 아등바등하다가 물 좀 많이 먹었습니다…ㅠ_ㅠ

이어서 유수풀에 갔었는데 말그대로 흐르는 물에 몸을 맡기면 둥실둥실 떠내려가는 게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한 20바퀴 이상은 돈 것 같습니다..ㅋㅋ

실내에는 바데풀이라고 있는데.. 그냥 목욕탕 비슷한 곳인데.. 어린이들하고 할머니들이 많이 있더군요. 할머니들도 바데풀에서는

재밌게들 노시더군요..^^ 가족끼리 가기에도 괜찮은 곳 같습니다.

캐리비안 베이를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지방에서는 캐리비안베이 못지않게 가족끼리 하루 즐겁게 놀 수 있는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당 입장료 3만원에 부대비용 1만원(밥, 간식) 정도 생각하고 가시면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민카드 있으면 30% 할인되더군요.. 꼭 국민카드 가지고 가세요..

아침 일찍 가서 사람 없을 때 놀이기구 다 타보고 풀에서 노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내가 축하받는 자리에 부모님 모시기

오늘 사내 게시판을 뒤지던 도중

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라는 책에 관해 소개를 봤습니다.

링크로 가시면 차례가 나오는데요..

그중에 열한 번째가 “내가 축하받는 자리에 부모님 모시기”입니다.

참 기분이 묘하더군요.

내가 축하받는 자리에 부모님 모시기…

‘인생을 살아가면서 축하받는 자리가 있었나?’ 하는 의문도 들고

그런 자리에서 부모님을 모시지는 않더라도…

‘부모님 생각을 한 번은 했었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시나 별 볼 일 없는 불효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아가면서 축하받을 일 많이 만들어야겠고…

부모님에게 가장 먼저 알리자…라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