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찬이가 김밥을 준비한다고 호기롭게 외쳐서, 과일 좀 싸서 출발한 한택식물원,
가는 교통편이나, 식물원 정보들은 경찬이 내외가 잘 준비를 해서 쉽고 재미있게 다녀온 좋은 여행이었다.
평소 심은이가 보지 못했던 동물들, 곤충들, 식물들을 볼 수 있어서 심은이도 아주 신난 것 같았다.
경찬이가 김밥을 준비한다고 호기롭게 외쳐서, 과일 좀 싸서 출발한 한택식물원,
가는 교통편이나, 식물원 정보들은 경찬이 내외가 잘 준비를 해서 쉽고 재미있게 다녀온 좋은 여행이었다.
평소 심은이가 보지 못했던 동물들, 곤충들, 식물들을 볼 수 있어서 심은이도 아주 신난 것 같았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기 전.. 도너츠 먹으면서 찍은 사진.. 잘 나왔다..ㅎㅎ
출발하기 전 남의 비행기(괌행 Gate이던가?) 앞에서 찍은 사진(우리는 꼬질꼬질 아시아나 탔음^^) 그런데 심은이의 저 표정은 이쁜척? 화난척?
비행기 연착으로 택시도 끊기고, 사기성이 가득한 택시기사와 흥정 끝에 1000밧이라는 거금을 주고 택시를 타게 되었다. 클럽메드에 도착하니 리셉션에서 잠시 기다리는 사이 준 수건, 아이스티, 물, 시원했다~
호텔 방에 들어서자마자 귀신놀이 + 뒹굴뒹굴을 시작하는 심은이.. 호텔 방은 그럭저럭.. 걱정했던 것 만큼 최악은 아니어서 다행있다.
클럽메드에서 일종의 프리패스인 리본
물놀이 열심히 하고..
우거우걱 먹어 주시고,
나들이도 좀 하고
그네도 좀 타주시고,
칵테일도 만들어 보고,
편안하게 쉬다가
활도 좀 쏴주시고
망중한도 즐겨주시고,
모래놀이 좀 하다가
또 먹어주시고,
또 물놀이 하다가
잘 돌아왔습니다.
가족사진을 무려 3장이나 건졌다~~~
마지막 사진은 태국의 열대야에서 떡실신하여 유모차에서 자고 있는 심은이를 강제로 꺼내어 찍은 사진 ^^y
넷째 날은 밤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비행기 시간을 넉넉히 늦춰 놓아서 하루 종일 시간이 관광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남는 돈을 쓰기 위해 씨암 파라곤으로 갔다가 아쿠아리움인 오션월드로 향했습니다.
별의별 물고기가 다 있습니다.
니모도 있습니다.^^
이런 사진을 볼 때마다, 사진 기술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장비가 안 좋은 건가?^^)
아쿠아리움을 보고, 쇼핑을 하고, 밥을 먹고도, 비행시간이 남아서 씨암 파라곤의 멀리플렉스에서 영화 ‘스타트랙 : 더 비기닝’을 봤습니다. 영화관도 엄청 컸고, 일반석부터 고급석까지 다양한 상영관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본 영화는 관람료가 800 밧인데 CGV 상암 골드클래스보다 훨씬 고급의 좌석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관 에어콘 빵빵하고, 담요도 제공되고, 전동의자에 최고였는데.. 한글 자막이 안 나온다는 거..^^;
기내식은 왜 이렇게 맛있습니까? 촌놈이라서?
과유불급이죠… 이 사진을 보면 아직까지 간지럽습니다. 한국 와서 너무 간지러워서 새벽에 응급실까지 갔었습니다만, 방법이 없다더군요.ㅠ_ㅠ
넷째 날 소감
관광지에서 왠 아쿠아리움, 쇼핑, 영화??
파타야를 가기 위해서는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새벽 4시에 일어나서 터미널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는데, 택시 기사의 1000 밧이면 파타야에 태워주겠다는 말에 혹해서 택시를 타고 그대로 파타야로.. 파타야에 도착하니 7시쯤… 너무 일찍 도착했습니다.^^; 문을 연 식당도 없고 해서 24시간 Open이라는 맥도널드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빅맥을 먹었는데, 역시 빅맥은 어디 가나 맛이 똑같습니다.
맥도날드에서 시간을 죽이다 따웬행 배 시간에 맞추어 워킹 스트리트를 거쳐서 선착장으로 갔습니다.
따웬으로 가는 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격이 무려 20 밧~
배 안은 이런 분위기입니다. 머리 위에 걸린 구명조끼가 그렇게 믿음직스럽지는 않네요.
패키지 관광객들은 대부분 스피드 보트타고 따웬으로 갑니다. 우리가 탄 배와 스피드 차이는 10배쯤?^^;
배의 앞머리입니다.
저 멀리 따웬 선착장이 보입니다.
따웬비치를 한 바퀴 둘러보니, 중국인과 한국인들의 삥을 뜯기 위한 이상한 분위기가 느껴지더군요. 피서철의 해운대나 경포대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일단 코코넛 주스를 한 모금하고 곰곰이 생각을 해보려고 했으나, 이상한 맛의 코코넛 주스. 한 모금 마시고 다시는 못 먹겠더군요.
코코넛 주스를 뒤로하고 격렬한 흥정 끝에 오토바이를 300 밧에 4시까지 빌렸습니다. 오토바이를 빌린 건 너무 잘한 것 같습니다. 학교 때 타고 다니던 실버 뽈뽈이가 생각나더군요.^^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다 찾아간 곳은 싸메비치. 사람도 별로 없고, 백인들 밖에 없고, 외국(?)의 피서지 같은 느낌이 나는 곳이었습니다. 바로 썬베드를 2개 빌려 정착했습니다.
이렇게 팔자 좋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러시아에서 온 듯한 백인들의 뒷모습입니다. 경치(?)가 좋습니다.
열심히 해변에서 놀고, 밥도 먹고, 맥주도 마시고, 콜라도 마시고, 오토바이도 빌리고, 나름 럭셔리하게 썼다고 생각했는데, 전부 해서 1000 밧도 안되었습니다. 이런 게 태국 여행의 매력이겠죠.
꼬란섬은 오토바이를 빌려도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서 쉽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꼬란섬 전체 지도입니다.
하지만 길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는 지명만 이야기하면 동네 주민들이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저희가 길을 잃은 곳입니다.
싸메비치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따웬비치입니다.
파타야의 교통수단인 썽태우입니다. 이렇게 매달려서도 탑니다.
우리 썽태우를 따라오는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입니다.
다시 방콕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장금이가 출연하는 김치 맛 어포입니다.
태국에는 밤에도 차가 막힙니다. 하긴 밤에도 막히는 건 서울도 마찬가지더군요.
햇볕에 완전히 타버린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찾아간 곳은 고급 스파인 디바나 스파, 제일 싼 마사지가 1250 밧 정도이니 태국에서는 꽤 고급의 스파가 아닌가 싶습니다.
화끈 거리는 피부를 부여잡고 밤잠을 설쳤습니다.
셋째 날 소감
땡볕에서 놀면 피부 다 탄다. 태국서 쓸데없이 돈 아끼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