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끊은 지 어느새 100일이 지났습니다.
작년 12월 30일 불의를 참지 못하고… 끊었으니.. 100일 하고도 한참 지났군요.
처음의 화려함(?)은 많이 퇴색되었지만, 전 아직도 담배를 끊고 있습니다.
10년 정도를 피워온 담배인데.. 3개월 조금 더 끊었다고 해서 끊었다고 이야기 하긴 그렇지만
요즘은 담배 생각도 별로 안 나고… 금연 초창기에 자주 꾸던 담배 피우는 꿈도 안 꾸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회사에서 동료들이 담배를 피우러 가면 같이 따라갑니다.
담배는 끊기 쉽지만 그런 정은 끊기가 쉽지 않더군요.
사람과 안면을 트는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가 담배 태우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 사람과 많이 친해지는 방법의 하나가 함께 술 한잔 기울이는 것으로 생각했던 저인데..
다소 뭔가를 잃어버린 듯한 느낌이 있네요…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 같습니다.
80살 때 수억을 위해서? 나의 건강을 위해서?
하지만 2%의 무언가가 부족하다고 해야 하나? 뭔가 아쉽다고 해야 하나?
하지만 금연은 계속되어야 한다.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