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인가.. 클로즈드 베타테스터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는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덜컥 신청 했었습니다.
원래 이런 것과는 운이 없어서 그런지 1차 2차 모두 떨어졌었죠…
한동안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는데.. 탈락자들에게도 체험 기회를 준다고 해서 토요일 1.6G에 달하는 클라이언트를 다 받아서 대항해시대로 접속했습니다.
무지하게 사람 많더군요..^^
이틀간(토~일) 대항해시대 모험을 해본 결과..
1. 배 타는 시간이 너무 지루하다.
2. 게임 자체가 좀 엉성하다.
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물론 배 타는(?) 게임이기에 배를 많이 타야 하는 건 맞지만,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하기가 참 거시기 하더군요.
예전 게임에서는 도시-도시 간이 그렇게 멀게 안 느껴졌는데.. 온라인이라서 그런지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더군요.
어제는 잘못해서 아프리카로 흘러갔다가 아무것도 안 하고 2시간 동안 배만 탔습니다. 운전하면서 계속 졸았습니다.
그리고 일본 게임이라서 그런지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보다는 다소 수준이 떨어지는 듯하고
전체적으로 앙꼬 없는 찐빵처럼.. 뭔가가 부족한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온라인에서 아직은 우리나라가 강자인 것이겠죠.
게임 광고 카피대로 저도… ’10년을 기다린 게임’이었는데…. 좀 더 하다 보면 재미있어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