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하면서 길이 막히길래 손을 보다..
‘손톱이나 깎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손톱을 깎았는데..
마땅히 버릴 데가 없어서 그냥 도로에 버렸다..^^;
손톱을 아무 데나 버릴 때마다 생각나는 옛날이야기가 있는데
전래동화 중에 “손톱 먹은 쥐”라고 해서
손톱을 깍아서 아무 데나 버렸는데 쥐가 그 손톱을 먹고서는 사람으로 변해서
집에 와서는 아들 행세를 하고 있었는데, 고양이를 데리고 가니 도망갔다.
라는 스토리인데…
이 이야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손톱을 아무 데나 버리는 것을 꺼리는 것 같다.
이 이야기가 왜 생겼는지도 조금 궁금하지만..
오늘은 이상하게 쥐가 손톱 좀 주워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 곰곰이 생각해보니,
회사 월급은 월급통장으로 들어오고
비밀번호, 보안 카드, 공인인증서 등은 내가 다 가지고 있으니
그 쥐한테 회사 일을 열심히 시키고 나는 돈만 쓰는 거다.^^
요런 놈이 먹으면 우리 고향 집에 가서 효자 노릇도 잘할 것 같은데
여러모로 편리할 듯..
쥐야~~ 어떻게 좀 안 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