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서울로 출장을 다녀왔다.
일주일간의 강행군에 서울 여기저기를 다녀야 하는 힘든 출장이었다.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하루종일 걸어햐 하고,
현장에서 업무를 위해 서 있다 보니 정말 발바닥에 불이 나는 것 같았다.
영업사원들이나, 매장 직원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구미에서 공장에만 틀어박혀 있다, 바깥의 신선한(?) 공기와 생동하는(?) 사람들을 보니 참 기분이 묘했다.
역시나 서울엔 사람이 정말 많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고,
치마 입은 여자도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지방에는 매장이 없었던…
서울에 한 번씩 가더라도 그렇게 일부러 찾을 만큼은 아니었던… 크리스피 도넛을..
우연히 마지막 날 롯데백화점 본점에 들릴 기회가 있어서 맛보게 되었다.
줄을 서서 기다리니 하나씩 주던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는 갓 구워서 그런지 정말 촉촉하고 맛있었다.
그런데 겉에 발린 설탕이 너무 달아서 2개 이상은 못 먹겠더라.
뭔가 이상한 분위기의 크리스피 도넛 상자
서울에서 대구까지 공수하느라 살짝 녹아버린 도넛들
이 출장을 나중에 한번 더 가야 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