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현대의 전문화 시스템을 기업, 정부, 교육 기관이 편의를 위해서 만든 제도라고 이야기하며, 전문화 시스템은 우리의 생존에도 위협이 될 뿐 아니라 우리가 지적으로나 영적으로 성장하는 데에도 걸림돌이 된다고 이야기하며, 폴리매스를 찾는 지도의 구성 요소는 여섯 가지를 이야기한다. 개성, 호기심, 지능, 다재다능함, 창의성, 통합
개성 : 진짜 자기를 찾는 여정을 마쳐야만 바깥 세계의 삶을 바꾸는 여정을 떠날 수 있다. 자신의 참모습과 잠재성을 발견하는 일은 시행착오가 필요한 과정이므로 가장 좋은 방법은 다양한 일에 도전하며 각 경험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평가하는 것이다. 괴짜로 불리는 이들은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이 그저 대다수의 사람과 다를 뿐 지극히 합리적이고 행복한 사람들이다.
호기심 : 호기심은 폴리매스를 움직이는 원동력으로 우리의 의식과 몸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지식의 원천은 다양하고 목적에 따라 저마다 가치가 있다. 폴리매스라면 다양한 원천에서 지식을 얻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여러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지능 : 머리가 더 좋은 사람은 맡은 역할에 구애받지 않고 더 전략적으로 사고하는 경향이 있다. 폴리매스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일반 지능과 비판적 사고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해당 분야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다재다능함 : 다재다능함은 무관해 보이는 여러 영역을 매끄럽게 넘나드는 능력을 뜻한다. 꼭 필요해서 하는 일과 열정으로 하는 일을 번갈아 하면 정신 건강에 좋다. 다재다능성과 적응력, 개발성과 회복탄력성을 배양하는 사고방식, 다시 말해 ‘유연한 사고’를 기를 때 우리는 거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변화가 증폭되는 21세기에 적응하고 번성할 수 있다.
창의성 : 혁신적인 사람이 보통 사람보다 훨씬 폭넓게 활동하고 보다 다양한 기술을 배양하는 경향이 있다. 폭넓은 기술과 지식, 경험을 갖추고 있으면 더 큰 그림을 보는 능력이 생기고 창의적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 뛰어난 과학자들은 대체로 다수의 취미를 즐겼다고 밝혔고, 예술은 과학에 영감을 줄 수 있다. 과학과 예술이 둘 사이의 간극을 채우고, 다른 세계로 도약하는 발판 역할을 수행한다.
통합성 : 인간의 타고난 의식은 전일적 관점으로 세계를 볼 때 자연스럽다. 지식의 통합은 “인간 본성의 고귀한 충동을 만족시키고” 또 “지성이 추구할 마땅한 목표를 제공한다.” 통합성은 맥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맥락을 파악하려면 문제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다수의 현상을 고려해야 다차원적이고 전방위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좌반구가 주도하는 사고에서 벗어나 ‘완전한’ 정신을 지향해야 하고, 두 반구를 상호보완적으로 이용하는 방향으로 사고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좌우 반구의 균형 잡힌 사고를 효과적으로 촉진하는 교육 제도와 업무 환경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인터넷 시대에 정보를 간단하게 접근할 수 있는 세상이다. 비판적 사고를 통해서 지식을 제대로 구성하고 이해하고 이용해야 한다.
저자는 인류 진화에 따르면 사피엔스는 나머지 종과 다르게 인지 혁명을 거쳐 살아남았다고 이야기하며 폴리매스형 인간들이 새로운 인지 혁명을 만들어야 인류의 현재 멸종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사회의 발전은 천재들이 이끈다고 생각하는데, 현재의 교육 시스템은 천재들을 폴리매스가 아닌,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한계를 만드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고, 빌 게이츠와 같은 천재가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분야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전문화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정답은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자녀 교육에 있어 저자가 이야기한 여섯 가지에 관심을 가진다면, 천재는 아니더라도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적용을 해보려고 한다.
레이 커즈와일은 어떤 프로젝트든 그 리더는 폴리매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가지 분야에 고도로 전문화된 전문가는 팀원으로 일하면 되고, 팀 리더는 여러 분야 사이에 교량 역할을 할 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