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비(劉備)는 적벽대전 후 형주(荊州), 양양(襄襄), 남군(南郡)을 얻고 군신 (群臣)을 모아서 앞으로의 계책을 물었다.
이때 유비를 두 번이나 구하여 준 이적(伊籍)이, ˝새로 얻은 땅들을 오래 지키려면, 먼저 이쁜 아이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유비가 이적(伊籍)에게 물었다.
˝이쁜 아이가 누구요?˝
˝울산 땅에 이쁜 아이들이 많은데, 가장 이쁜 아이는 양눈썹에 흰 털이 난 아이로 이름은 심은(深誾)이라고 합니다.
또 마을에서도 울산의 아이들이 모두 뛰어나지만 그중에서도 백미(白眉)가 있는 심은(深誾)이 가장 뛰어나다고 합니다. 공(公)께서는 어찌 청하여 오지 않으십니까?˝
유비는 즉시 심은(深誾)을 청하여 오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