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대가 어디로 갔을까?

나의 멋진 삼각대를 잃어버린 지가 한참 되었는데, 그놈이 어디 갔는지 참~ 궁금하다.

물론 차 트렁크에 던져두고 내버려 두긴 했지만

아주 가끔 꺼내서 잘 사용해 줬는데 반년 전부터 보이지가 않는다.

MANFROTTO 055CL + MANFROTTO 140RC

대충 따져도 15만 원은 넘는 놈인데 지금 내 곁에 남은 건…, 9000원짜리 플레이트뿐…

누구한테 빌려준 것 같진 않은데.. 트렁크 열어서 삼각대만 들고 가는 놈도 있으려나?

잘 깜빡하는 내가 어딘가 두고 왔겠지…

삼각대 진짜 잘 안 쓰이는 놈인데.. 사야 하는 건가?

피닉스 스키장 신년 모임

피닉스에서 신년 모임으로 2박 3일간 휘닉스파크를 다녀왔다.
스키장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는 것이라서 내심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금요일 오후 회사에 개발에 문제가 생겨 ‘역시 못 가는 구나’라고 체념하던 중 기적적으로 문제가 해결되어 출발하게 되었다.

영섭이가 구미의 기숙사로 픽업을 하러 와서 꽤 편하게 간 것 같은데, 경찬이한테 전달해 줄 TV를 싣고 가야 해서 옮기느라고 고생했다.-.-*

금요일 저녁은 콘도 도착 후 보드랑 장비 대여하고 맥주 한잔에 곤히 잠들고..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스키장으로 출발했다. 대한민국에는 뭘 하려고 하면 사람이 왜 그렇게 많은지..? 물론 재미있어서 그렇겠지만, 땅이 너무 좁은 것 같다.

처음엔 30분가량 초보들이 스키를 배우는 조그만 언덕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보드 컨트롤을 연습하고, ‘낙엽’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그리고는 과감하게 리프트를 타고 초보자 코스로 이동했다.

초보자 코스에서 멋지구레한 ‘낙엽’으로 내려오는데 정말 엉덩이에 불이 나는 줄 알았다. ‘낙엽’으로 초보자 코스를 한 번 더 연습한 이후, 바로 중급자 코스로 이동~ ‘턴’을 시도했다. 낙엽보다 더 엉덩이에 불이 나더라.^^

중급자 코스를 3~4번 타고나니 나름대로 체계가 잡혀서 뒤집어지는 것도 줄어들고, 재미가 붙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주간 리프트권 종료.

다음날 아침에도 탈 계획이었지만, 다음날 기상하니… 몸이 말을 듣지 않아서~ 패스~^^

콘도에서 바라본
스키장에서 단체사진 한 컷
혼자서 폼 잡고~^^;

한림칼국수 끝내줍니다.

새해를 맞아서 내려간 울산에서 저번 추석 때 먹고 싶었으나, 문을 열지 않아서 먹지 못했던 한림칼국수로 갔다.
한림칼국수는 고등학교 때부터의 단골집으로 맛깔난 김치로 유명한 곳이다.
개인적으로 먹어본 칼국수 중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며, 김치는 생각만 해도 침이 넘어간다.^^

여기는 칼국수 집
만두도 있어요~^^
한림칼국수에서 가장 중요한 항아리
한림칼국수의 맛나는 김치

박물관이 살아있다!

정말 오랜만에 간 영화관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23일 밤…
친구 놈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갔다.

광고가 상당히 재미있게 보였고, 쥬라기 공원과 비슷한 장르의 액션 및 공포 영화로 봤지만

초반 티라노의 이상한 짓에서부터 느낌이 안 좋았는데..
영화가 어느 정도 진행된 후..
결국 뒤늦게 ‘어린이 영화다!’ 라는 걸 깨달았다..ㅠ_ㅠ

쥬라기 공원을 기대한다면.. 비추..

연말에 어린이들과 함께 볼 영화라면.. 그럭저럭..

P.S. 영화 시작 전 키스타임은 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