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라이즈

심은이 데리고 영화관에 갈 수는 없기 때문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 것이 정말 오래되었는데(블로그의 포스트에 영화 관련된 내용이 잘 없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휴가 기간에 장모님께서 심은이를 잠시 봐주셔서 꼭 보고 싶었던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영화관에서 보게 되었다.
 이전 다크나이트도 감탄을 하면서 봤었는데, 이번 다크나이트 라이즈도 정말 재미있게 봤다. 영화의 작품성이 좋고 나쁜 건 모르겠고 재미있으면 최고라 생각하는 내입장에서도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뭔가 작품성이 느껴지는 걸 보면 상당히 잘 만들어진 영화인 것 같다,
 마지막 장면에서 조셉 고든 래빗이 풀 네임을 밝힐 때… 스타워즈 1/2/3를 볼 때 아나킨을 보면서 ‘저놈이 나중에 다스베이더가 된다고~’의 누구나 알고 있는 스포일러를 외치고 싶던 기분을 다시 한번 느꼈다. 먼저 나온 후속작(?)의 미리 보기? 다시 보기?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상당한 흥미를 자아냈다.
 식스센스 때부터 발휘된 이상한 육감 때문에.. 마지막의 반전(?)에도 상당히 허탈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스토리라인 또한 정말 훌륭했다.
‘한계는 나 자신이 만드는 것’, ‘죽음 직전에 되살아나면서 깨달음을 얻고 더 강해지는 주인공’, ‘주인공과 적과의 동침(?)’, ‘주인공과 악당은 항상 1대 1 대결만 한다.’, ‘악당은 주인공을 확실하게 죽이지 않아서 나중에 낭패 본다.’ 등의 무협지 비슷한 진부한 스토리도 잘 엮어내는 감독의 능력이 대단한 것 같다. 진부한 무협지 스토리를 서양 이미지로 그려내서 좋아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

여하튼 인셉션을 능가하는 최고의 영화인 것 같다.

이태원 맛집 나들이

사정 때문에 휴가 때 멀리 가지는 못하고, 세계여행을 대신해서 떠난 이태원 맛집 나들이.

세계 각국의 음식이 다 있어서, 고르기도 힘들었는데, 우리가 먹기에 적당하다고 생각된

요르단 주인이 운영하는 ‘페트라’라는 식당에 들러서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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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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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케밥, 숯불에 구워서 한국인의 입맛에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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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펠, 튀긴 완자 비슷한 것이 맛이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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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볼리, 전혀 이상하지 않은 맛의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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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타 브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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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소스, 요거트 소스

위에 있는 피타 브레드에 케밥과 타볼리, 팔라펠을 올리고는 소스를 살짝 올려서 먹는 건데, 퀘사디아와 비슷한 느낌에 거부감도 없고 맛도 괜찮았다. 위의 모든 메뉴가 30,000 정도이니, 가격도 그렇게 비싸진 않았다.
계산하는데, 손님들에게 현금을 달라고 하는 모습이 조금 거시기한 거 제외하곤 만족스러웠다.(한국에 세금 내기 싫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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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이태리 식당인 라보카에서 후식

스위소텔 나일럿 파크(Swissotel Nai Lert Park)

이번 태국 여행 때 방콕에서 묵을 호텔을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심은이와의 가족 여행에 딱 맞는 호텔로 ‘메리엇 리조트 앤 스파’와 ‘스위소텔 나일럿 파크’가 눈에 들어왔다. 둘 다 방콕에 있는 리조트형 호텔이라서 딱히 밖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호텔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마음에 들었다. 가격, 시설이 비슷해서 둘 사이를 한참 고민하다가, 방콕의 중심지인 씨암과 가까운 나일럿 파크로 골랐다. 아무래도 한 두 번은 외출을 해야 할 것 같아서 그렇게 결정했다.
호텔을 선정한 후에 여기저기 싼 곳을 찾아봤는데, 여행사 가격은 대부분 비슷해서 레터박스에서 1박에 3200밧에 예약을 했다. 마침 프로모션 기간이라서 4:00까지 체크 아웃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었다. 물가 싼 방콕이라서 그렇겠지만, 1박에 12만 원 치고는 정말 마음에 들었던 호텔인 것 같다.

혹시나 나이럿 파크를 선택하시려는 구글러들을 위해서 사진과 관련 정보를 남겨 둔다.

나일럿 파크 관련 고려 사항
1.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리조트형 호텔이다.
2. 칫롬과 씨암이 가까워서 좋다
3. 디럭스 룸보다는 리노베이션 된 비지니스 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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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Advanced Room, Twin B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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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는 사과와 귤이 놓여 있음, 리필은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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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안 나왔는데, 좌측으로 샤워부스/좌변기가 위치하고 있어서 욕실도 꽤 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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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의 리조트 같은 수영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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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을 먹게 되는 ISO Restaurant, 맛도 괜찮아서, 런치 뷔페에도 한 번 도전했었다.

호텔 로비도 큼직 큼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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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럿은 사람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