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nyvale 출장 도착

오전부터 열심히 준비하고, 빠진 물품이 없는지 열심히 챙기고 출장길을 나섰다. 미국은 이번이 세 번째이지만, 긴 비행시간 때문에 항상 걱정이다. 집에서 나오기 전, 장모님께서 챙겨주신 약이 자꾸 걸려서, 캐리어에 모두 담고 왔다. 약 때문에 캐리어가 상당히 묵직해졌었는데,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하면서 아시아나 창구에서 짐을 맡길 때 다행히 무게 제한에 걸리지는 않았다.

 회사 직원들에게 아시아나 항공을 선택하면 제공되는 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샌드위치 조금 먹어주면서 VPN으로 회사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어느새 비행시간. 비지니스 라운지가 좋은 것인지, 회사 업무가 많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루하지 않은 대기 시간이어서 다행이었다. 

 장거리 비행에서는 비행기 내부에 꼭 취침 시간이 있는데, 자리가 불편해서 잠도 오지 않고 영화보다 타이밍을 놓쳐서인지 비행 끝까지 잠이 오지 않았다. 어차피 놓친 잠 중간에 자버리면, 시차 적응이 힘들어지는 관계로 도착해서 한낮이었는데, 저녁까지 참느라, 상당히 피곤했다.

아침 기내식은 죽이라서, 패스~

샌프란시스코 출국장에서 한 컷

4층으로 이동하여 Hertz로 가기 위해 Rental Cars로 이동

Rental Cars로 이동하여 바로 마주친 Hertz 데스크에서 한참을 기다리고 있는데, 거의 순서가 다 되었을 때, 담당 직원이 Gold Member는 1층으로 바로 가면 된다고.. 1층으로 내려가니 또 한참 줄을 서야 해서, 낭패다 싶었는데, 줄이 의외로 빨리 줄어들고, 사람들의 상담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아서, 드디어 내 차례, 여차여차 예약 번호를 알려주고, 운전면허증 보여주고,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인터넷에 보니, Gold Member라도 첫 Rental때는 신분증, credit 등의 확인 작업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라고 했다. 다음에는 빠르게 처리된다고 하였다.

 숙소인 Residence Inn Sunnyvale Silicon Valley II 에 도착했는데, Residence Inn은 처음이라서 콘도처럼 되어 있는 식탁, 오븐 등의 조리기구는 낯설었지만, 원래 숙소는 지저분하지 않고 잠만 자면 된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숙소는 만족스러웠다.

혹시나 googler에게 숙소 선택 시 도움이 되라고, 사진 올려둔다.

동료와 저녁 먹고 숙소로 들어와서 skype 하려고 하니, 시간대가 맞지 않고, 방의 책상에서 이것저것 업무를 보고 있으니, 갑자기 기분이 너무 우울해져서 일찍 잠을 청했다.(물론 새벽 5시 알람-skype를 꼭 하겠다는 일념-에 일어나서 현지 시각으로 밤 9시인 시간에 와이프와 딸과 통화하고 나니 기분은 다시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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