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과 도산서원


안동댐에서 유명하다는 ‘까치구멍집’에서의 헛제사밥.


헛제사밥은 나름대로 맛있었지만, 6000원이라는 가격에는 반찬이 다소 부실한듯했다. 무엇보다도 아줌마가 다소 불친절했다.



음식점 바로 앞에 위치한 월령교.


한국 최장의 목각 다리라고 하는데.. 다리 하부는 철로 되어 있었다..^^;



퇴계 이황 선생의 ‘도산서원’ 전경



정말 공부할 분위기 나는 곳



기와에도…



고목에도..



벚꽃나무에도 세월의 흔적이…



안동에 왔으면 ‘안동찜닭’을 먹어야지~~


찜닭 한마리에 18000원… 둘이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았다.

일주일간의 서울 출장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서울로 출장을 다녀왔다.
일주일간의 강행군에 서울 여기저기를 다녀야 하는 힘든 출장이었다.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하루종일 걸어햐 하고,
현장에서 업무를 위해 서 있다 보니 정말 발바닥에 불이 나는 것 같았다.
영업사원들이나, 매장 직원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구미에서 공장에만 틀어박혀 있다, 바깥의 신선한(?) 공기와 생동하는(?) 사람들을 보니 참 기분이 묘했다.
역시나 서울엔 사람이 정말 많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고,
치마 입은 여자도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지방에는 매장이 없었던…
서울에 한 번씩 가더라도 그렇게 일부러 찾을 만큼은 아니었던… 크리스피 도넛을..
우연히 마지막 날 롯데백화점 본점에 들릴 기회가 있어서 맛보게 되었다.

줄을 서서 기다리니 하나씩 주던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는 갓 구워서 그런지 정말 촉촉하고 맛있었다.
그런데 겉에 발린 설탕이 너무 달아서 2개 이상은 못 먹겠더라.


뭔가 이상한 분위기의 크리스피 도넛 상자


서울에서 대구까지 공수하느라 살짝 녹아버린 도넛들

이 출장을 나중에 한번 더 가야 한다니…

국물 많은 짜파게티 싫어요~

예전에 친구집에 놀러간 적이 있습니다.

물론 대학교때.. 저도 자취하고.. 친구도 자취할때였습니다.(배고픈 시절이죠..^^)

그때 그넘 여자친구가 놀러왔습니다.

짜파게티를 사왔더군요..

배고프던 차에 어찌나 반갑던지..

TV 시청을 하면서 그넘이 짜파게티를 끓여오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침이 꼴깍 꼴깍~^^)

잠시 후.. 그넘은 국물이 무지 많은 짜파게티를 들고 왔습니다.

사진에 나오는 짜파게티는 양호한 편이고 거의 라면 수준이였습니다.

국물이 많은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넘의 한마디는 정말~ 제 가슴을 후벼파더군요..

“우리 XX(그넘 여자친구 이름)는 국물이 없으면 못 먹어~”

-.-;

자식이 나도 국물 많은 건 못 먹는단 말야~

‘자식이 여자친구 입은 입이고 내입은 XX냐?’

물론 얻어먹는 주제에.. 뭐 큰소리는 못치고..

궁시렁 거리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자존심 버리고 먹는 너는 뭐냐?)

그 이후로 국물 많은 짜파게티 더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짜~짜~라라라~짜 파 게 티 는 너무 맛있어요~ㅋㅋ

p.s. 참고로 그 커플은 아직도 잘 사귀고 있습니다..

예궁 – 퓨전 중화요리

오늘은 퓨전 중화요리집인 예궁에 갔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깔끔하고 괜찮더군요…

해산물 스프… 울면 비슷한 국물.. 괜찮습니다.

칠리새우… 아주 맛있습니다. 새우의 육질이 부드럽고.. 소스도 좋더군요..

특히 어린애들이 좋아할만한 맛이였습니다.

어향안심철판스테이크.. 안심 자체가 워낙 맛이좋죠..^^

공기밥이 덤으로 나와서 소스에 비벼먹으면 맛나요..^^

게살볶음밥… 뭐 그다지 보통 중국집의 볶음밥에비해서 가격대비 성능이 떨어지더군요..

후식… 아이스크림… 실망이었습니다.

나름대로 괜찮은 아이스크림이 나올줄 알았는데… 고기집 같은데서 주는 아이스크림이더군요..^^

2명이서 먹기엔 약간 부담스러운 양이더군요…

게살볶음밥 제외하고 드시면 적당한 양이 될것 같습니다.

신춘(新春) – 태국 전통 음식점

어떤 음식을 먹을까 상당히 고민하던 중…

대구 시내에 태국 전통 음식점이 있다는 소문을 다음 카페를 통해 입수하고…

시내로 출발했습니다~^^

이것은 신춘의 메뉴판입니다…^^

벽에 장식된 문양~

부처님(?)… 태국 음식점답게 태국 관련 장식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가씨들도 옆부분이 터진 전통 의상(?)을 입고 있더군요.. 좋았습니다..^^

일단 스끼를 2인분 주문했습니다. 스끼는 샤브샤브랑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야채, 버섯들과

만두, 완자, 소고기 등을

팔팔 끓는 육수에 담가서..

이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왼쪽은 고추 등을 타서 먹으니깐 막장 비슷했었고, 오른쪽은 샤브샤브 집의 새콤한 소스 같았습니다.

이건 주요리로 따로 주문한… 이름이 상당히 복잡한 놈~^^

해물과 야채가 들어 있는데, 야채가 많이 들어서 야채 싫어하시는 분들은 별로 안 좋아할 듯한 음식입니다.

이상 신춘 방문기였습니다.

가게 분위기 깔끔하고, 음식 맛 담백하고 한번 가보실만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