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일요일 밤에 : 단비, 우리 아버지

한동안 존재를 잊고 살았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 한때는 일요일 저녁을 꽉 잡고 있던 최고의 프로였는데, ‘1박 2일’과 ‘패밀리가 떴다’에 묻혀서, 나의 채널 목록에서 사라져 버렸다.

 경찬이랑 커피를 사들고 경찬이 집으로 가서 TV를 돌리다 어쩌다 시청하게 된 ‘단비’와 ‘우리 아버지’라는 프로그램은 오랜만에 눈시울을 젖게 만드는 가슴이 따뜻한 일요일 저녁의 프로였다. 예전의 ‘몰래카메라’와, ‘이경규가 간다’ 수준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만한 프로그램이라고 느껴진다. 다시 돌아온 쌀집 아저씨 김영희 PD가 야심 차게 내놓은 프로그램인데,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아직까지는 ‘역시나’라는 생각이 든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 : 단비
일요일 일요일 밤에 : 우리 아버지

 일요일 밤에 봐야 하는 프로그램은 아무 생각 없이 웃긴 프로그램이 아니라, 나의 삶과 가족과 주위를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P.S. 뒤이어 방송된 ‘헌터스’는 첫회에도 재미없었지만, 매주 멧돼지를 잡으면 지루하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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