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3반

금일 2박 3일의 피로를 어떻게 풀까?라고 고민하면서 오전에 방 안에서 뒹굴뒹굴하던 도중..
심심해서 메가박스 홈페이지에 갔는데… ‘강력3반 배우 무대인사’라는 공지사항을 발견했다.

한준형의 재밌다는 이야기에.. 영화도 한번 보고 싶었고, 배우도 한 번 보고 싶은 마음에 오전 내내 고민하다가
영화 시작 2시간 전에 메가박스로 출발 앞자리로 예매했다.
급한 성격 때문에 두 시간이나 기다리게 되어, 롯데리아에서 2시간이나 죽치게 되었다.

무대 인사라는 게 그렇게 대단한 것 없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두 남주인공이 빠진 허망한 무대인사에.. 실망..
선글라스 끼고 나와서 얼굴도 잘 안보이는 여주인공에 실망..
한국영화 전형의 다소 허술한 시나리오에 실망..
게다가 웬만하면 앞자리에서는 목이 아프고 자리가 불편해서 영화를 안 보는데
무대인사 때문에 앞자리로 예매, 영화보는 내내 불편했다.

하지만 무대인사라는 특이한 경험을 한 것에 만족하고,
영화도 나름대로 볼만 했던 것 같다.
장항선씨가 입소문 좀 내달라고 했기 때문에… 강력3반 볼만한 영화입니다~!!!


장항선씨 주무시는 거 아닙니다.

“강력3반”의 3개의 생각

  1. 장항선씨.. 내 차례는 언제오나 … 라는 표정인듯 하네요..^^;;
    역쉬 문화적 혜택을 많이 받는곳에 살아야…..
    뒹굴거리다가 심심해서 영화관 왔는데 직접 연애인도 보시고 사진도 찍고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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