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림사를 가다.

휴가때 집에서 몇일 쉬었다. 집에서 빈둥빈둥 거리는 도중. 음력과 관계된 절의 행사가 있는 날이였나 보다. 할머니께서 아침부터 절에 갈 준비를 하시길래 마침 특별히 할일도 없고 해서, 할머니를 모시고 집 근처의 기림사에 갔었다.

할머니께서는 절에 다니시지만, 난 절에 가서 시주함에 돈 한 번 넣어본적이 없다. 그런 날 아시는지 할머니께서 꼬깃꼬깃한 천원짜리 몇장을 시주함에 넣으라고 주시더라.

할머니께서 절하시는데 뒤에서 멀뚱히 보고 있기만 그래서 시주함에 돈 넣고 같이 절했다. 상당히 힘들더라 그것도 5~6개 되는 법당마다 전부 다..-.-;

도중에 룸미러에 달라고 하시면서 염주 비스무레한 것도 하나 사주셨다. 벼락 맞은 대추라나? 우리나라에 벼락이 그렇게 흔하고 그것도 대추나무가 벼락에 맞을 확률이 그렇게 높은줄 몰랐다.^^

무려 15,000원, 물론 진짜 벼락 맞았다면 그 확률 때문이라도 살만하겠지만, 글쎄다…

돼지(?) 배를 가르다..

오늘 돼지(?) 배를 갈랐다. 물론 돼지 사기가 귀찮아서 방에 굴러다니는 엄청 큰 레모나 통에 담은 것이긴 하지만..

이 돼지 나 입사하면서부터 모은 것이니, 나에게 아주 의미가 깊은 돈이다. 생전 처음 내가 번 돈으로 돼지 밥을 준것이니깐..

이 돼지 반정도 차면서부터 아주 심각한 고민을 했다. PSP를 사기위한 밑천? 등등.. 여러 지름의 밑천으로 사용할까하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아주 건설적인(?) 방향으로 선회했다. 그래~! 여자친구 생기면 이 돼지 배 갈라서 이쁜 선물해주는거야~!

하지만.. 어느덧 입사한지.. 7개월째지만.. 여자친구 비스무레한건.. 내주위에 알짱거리지도 않는다..T_T

돼지가 배가 불러서 터질려고 해서 눈물을 머금고 돼지 배를 갈랐다… 아~ 슬프다…

여기서 질문.. 이돈이 얼마게?^^

잘 모르겠다고?

그럼 여기 힌트 나간다…

이 문제 맞추느냐 못 맞추느냐는.. 순전히 시력만 좋으면 된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