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나들이

요즘에 회사 일이 갑자기 너무 많아져서, 개강하고 은미가 내려가는데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다. 주말에도 계속할 일은 많았는데, 일요일 하루를 확 쉬어버리고(일요일 쉬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수원 나들이를 떠났다. 겨울이라서 춥다는 이유로 조금,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조금, 나들이를 멀리 했었는데, 드라이브하면서 둘 다 아주 기분이 좋은 게 정말 잘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늦은 아침으로 주중에 계속 먹고 싶다고 이야기했던 짜장면, 짬뽕을 먼저 한 그릇 사먹이려고, 예전에 경찬이랑 갔었던 중국집을 조금 힘들게 찾아가서 삼선짜장과 삼선짬뽕을 시켰는데, 너무나 맛있게 먹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이렇게 잘 먹는데 왜 이제 사줬을까? 하는 미안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
 식사 후 마침 일요일이 정월 대보름이라서, 수원 행궁 앞의 광장에서 여러가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들어서 수원 행궁으로 갔는데, 공연, 전통놀이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중 소원을 적는 행사가 있었는데, 둘이서 소지에 올해 소원을 큼직하게 적어서 노끈에 걸어 두었다. 소원을 걸고 나니, 왠지 올해의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차저차(?) 행궁 안으로 가서 간단하게 구경을 하고, 사진도 몇 장 찍고 나왔다. 전통적인 건물은 하나도 없고, 100% 새로 지어진 건물뿐이라서 그렇게 여운이 남는 곳은 아니었다.

수원 행궁에서

 행궁 구경을 하고 나니 배가 살짝 고파져서, 수원에서 나름 유명한 보영 만두를 찾아갔다, 맛은 나름 괜찮았는데, 20분씩 줄 서서 기다려서 먹을 만큼의 맛은 아닌 것 같았다.

보영만두

2009년 교통비 사용내역

내가 이렇게 많이 쓴단 말인가?

 이거 좀 줄이는 방법을 생각해야 되겠다…..ㅠ_ㅠ

    TOTAL 교통비 : 6,613,819

  • 대중교통 :  661,210
  • 도로비&주차비 : 247,800
  • 연료비 : 1,667,725
  • 차량유지비 : 4,037,084
    • 감가상각 : 2,000,000
    • 수리비 : 1,000,000 가량
    • 자동차세 : 500,000 가량
    • 환경개선부담금 : 70,000 가량
    • 보험료 : 400,000 가량 

재윤이 노는 모습

주말에 집에 내려가서 잠시 안게 된 조카 재윤이.

 아직 2달 밖에 안된 넘인데, 카메라를 들이대니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해준다.

 인물 사진 잘 찍는 방법에 대한 나의 생각을 또 한 번 확고하게 해 준 재윤이

 내 팔에 안겨서도 이런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할 수 있다는 게 경이롭다.

재윤이 손

일단 귀여운 손부터

재윤이 발

 힘 들어간 발가락

인상 쓰는 재윤이

 뭘 찍는 게야?

V하는 재윤이

이런 걸 찍으란 말이야~ V~

귀여운척 재윤이

 나 좀 귀여웠나?

팔 베고 자는 재윤이

귀여운 거 귀찮고 팔베개하고 잘련다.

하품하는 재윤이

서비스 하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