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D90 동영상 촬영 지원

‘DSLR에 쓸데없이 무슨 동영상?’ 하는 생각을 한방에 날려준 Nikon D90

http://chsvimg.nikon.com/products/imaging/lineup/d90/en/d-movie/

D90의 D-Movie라는 동영상을 소개한 위의 사이트를 한 번 살펴보시라!

  • 고 ISO를 이용한 야간 촬영
  • DSLR 특유의 아웃포커싱을 캠코더에서도~
  • 렌즈 교환을 통한 다양한 화면 구현

등의 기능은 캠코더 대비 탁월한 강점이다.
비록 아직 AF가 안되고 촬영 시간도 5분이라고는 하지만, 나의 HD 캠코더 지름신을 한방에 날려버렸다.
캐논! AF도 되고 촬영 시간도 30분 정도 되는 넘을 빨리 내라.
안 그러면 나의 캐논 사랑은 5년으로 끝이다. 바로 니콘으로 갈아타버릴 거다…ㅎㅎㅎ

WALL-E

WALL-E

역시 픽사~
 영화 보고 나서 한참 월~이~, 이바~ 하고 놀았다.ㅎㅎ 이런 만화의 장점은 내용이 참 교훈적이라는 것, 애들이 보기에도 좋고 어른들에게도 참 좋은 영화인 것 같다. 가족이 고르던, 연인이 고르던 무난한 선택이 될 수 박에 없는 영화, 보고 나면 살짝 미소 지어지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이런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머리엔 뭐가 있을지 참 궁금하다. 그들의 기발한 상상력이 너무 부럽다. 인간을 동경하는 로봇이 아닌 인간 문화를 동경하는 로봇 월E, 찌부러지는 기능이 있는 바퀴벌레 로봇, 소화기를 이용한 우주 유영, 지구를 쓰레기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BnL, 청소 잘하는 실제적인 영웅인 로봇 모. 하나하나의 아이템이 웃음을 자아내고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보고 나서 절대 후회 없는 영화!!

P.S. 영화 보기 전 코카콜라 제로 사 먹으면 영화 쿠폰 당첨 가능한 스크래치 준다고 해서 일부러 사먹었더니 콤보 500원 할인권 당첨, 500원 해줄 거면 차라리 꽝이라고 적지. 미워할 거야!

멜론 결제하다

내 평생 처음으로 디지털 음악을 구입했다. 서태지의 신보가 나왔다고 하길래 한번 들어보고 싶어 멜론을 기웃거리다가 드디어 DRM 없이 MP3가 제공된다고 하기에 한 달 결제를 해버렸다. 여태까지 MP3를 구입하더라도 PDA폰이나 기타 기기 등에서 재생 불가능하고 복사할 수도 없다는 이유로 구입을 망설였는데, DRM이 없다는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충동구매했다. 내 맘대로 사용하지도 못하는 걸 구입할 필요는 없지 않나?
원래 음악이랑 그렇게 친한 스타일이 아니라서 돈을 주고 음악을 구입한 게 한창 미식축구와 관련된 것이라면 뭐든지 좋았던(영화에 풋볼이 1분만 나와도 미식축구 영화로 규정하고 필히 봤다.^^) 대학교 2학년 때 미식축구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다 배경음악으로 나오던 음악에 필 받아서 구입한  필 콜린스(Phil Collins)의 CD 이후 처음인 것 같다.
여러 가지 요금제가 있었는데 MP3 40이라고 4000원을 결제하면 한 달 동안 40곡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택했다. 나름 상술인지는 몰라도 첫 번째 결제는 4,000원이 아닌 2,000원. 곡당 50원이니깐 좀 많이 싼 것 같다^^;. 결제를 하고 보니 한 달마다 자동으로 결제가 된다고 하니, 9월 3일에는 꼭 해지를 해야겠다. 왜? 서태지 신곡을 다운로드하고 나니 받을 MP3가 없다.-.-

 서태지의 곡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다운로드한 MP3의 음질도 괜찮고, Tag 정리도 잘 되어 있으며, 앨범 아트까지 제대로 들어 있어서, 멜론에 대한 호감도가 조금 상승했다.

다크나이트

배트맨이 아닌 조커의, 조커에 의한, 조커를 위한 영화
故 히스 레저에게 박수를 보낸다.

지금까지 조커라고 하면 고담 시티에서 나쁜 일을 계획하지만 결국엔 배트맨에게 당하는데 화공약품에 빠져 항상 웃고 다니는 다소 웃긴 악당이라는 생각이 있었다. 이번에 히스 레저의 연기는 조커라는 악당의 연기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조커의 이미지를 제고시켰다. 히스 레저는 조커라는 악당의 정신 상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놀라운 연기를 통해 조커라는 순전히 미친 악당을 지켜보는 나까지 소름 끼치게 만들었다.
트랜스포머와 같은 환상적인 CG에 의존하는 히어로물이 아닌 감독의 철학이 녹아있는 히어로물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이러한 히어로물을 잘도 재미있게 만들어 냈다는 게 대단하다. 이러한 재미의 정점에는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연출과 소름 끼치는 연기의 조커가 있다고 생각된다. 나름 한 연기하는 크리스찬 베일이나 모건 프리먼, 게리 올드만 등의 존재감이 옅어질 정도이니 할 말 다한 셈이다.


조커, 투 페이스, 배트맨의 삼각관계를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의 몰입감도 대단하고, 요소요소에 등장하는 히어로물다운 CG나 액션도 수준급이다. 특히나 바퀴의 크기만큼 배트 모빌의 포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현재 슈렉의 기록을 제치고 타이타닉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데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오랜만에 관람한 멋진 영화이다.
단 한 가지 흠을 찾는다면, 여자 주인공이 이쁘지 않다는 것. 너무 호화 캐스팅을 해서 예산이 모자라서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