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맘마 미아!

 유명한 뮤지컬을 영화로 만든 맘마미아, 맘마미아 뮤지컬은 ABBA의 대중적인 곡들을 엮어서 상당히 흥겹고 이상하게 스토리 라인과 잘 맞아서 인기가 많은 뮤지컬이다. 한국에서도 번안이 되어 인기가 많았던 걸로 알고 있다. 영국에 배낭여행 갔을 때에도 웨스트엔드에서 “맘마미아”와 “We Will Rock You”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었지만, 그나마 젊은(?) Queen을 선택했었다.(“We Will Rock You”는 내 생애 최고의 뮤지컬이다.^^) 두 뮤지컬 모두 대중적인 곡들로 극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더 인기가 많은 것 같다.
 뮤지컬을 실제로 보지는 못해서 쉽게 단정 짓지는 못하겠지만, 뮤지컬만큼의 완성도를 가진 영화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세련된 악녀(?)로 나왔던 메릴 스트립의 후줄근하고 다소 없어보이는 모습은 나름 쇼킹했고, 007 피어스 브로스넌의 다소 굵직하고 성량 있는 목소리도 의외였다. 영화이기 때문에 라이브의 강점을 살릴 수는 없지만, 영화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바다의 시원함, 아름다운 섬 등은 영화의 장점을 제대로 표현한 맘마이아인 것 같다.
 베스트 장면을 꼽으라면 단연, 절벽 위에서 “The Winner Takes It All”을 열창하던 도나의 모습이다.

 하지만 보자고 했다가 본전 못 건진 “스타워즈 클론전쟁”이 더 끌린다..ㅎㅎ

만원짜리 타월

2년 만에 다시 찾은 구룡포
열심히 운동하는 YB들의 열정, 나도 옛날에는 저렇게 했었나 하는 추억, YB/형들과의 기분 좋은 만남, 밤늦게까지 함께한 술, 이 모든 것들은 나를 취하게 만들었다.
애초에는 답례품의 목적으로 총무님이 제작한 수건임이 분명한데, OB 회장님의 ‘만원 판매설’에 의해 매니저들에게 강매당한 수건, 일전에는 OF라고 적힌 모자를 강매당했었는데, 말은 강매지만 언제나 내가 기분 좋게 되고 YB들은 지원금을 얻게 되는 Win-Win 거래이다.

뭐 수건의 품질을 논할 필요는 없고, 경북대학교 미식축구부 마크 하나면 조여정이 광고하던 송월타월보다 무조건 좋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인터불고? 이거 문어발 경영인데?ㅎㅎ

니콘 D90 동영상 촬영 지원

‘DSLR에 쓸데없이 무슨 동영상?’ 하는 생각을 한방에 날려준 Nikon D90

http://chsvimg.nikon.com/products/imaging/lineup/d90/en/d-movie/

D90의 D-Movie라는 동영상을 소개한 위의 사이트를 한 번 살펴보시라!

  • 고 ISO를 이용한 야간 촬영
  • DSLR 특유의 아웃포커싱을 캠코더에서도~
  • 렌즈 교환을 통한 다양한 화면 구현

등의 기능은 캠코더 대비 탁월한 강점이다.
비록 아직 AF가 안되고 촬영 시간도 5분이라고는 하지만, 나의 HD 캠코더 지름신을 한방에 날려버렸다.
캐논! AF도 되고 촬영 시간도 30분 정도 되는 넘을 빨리 내라.
안 그러면 나의 캐논 사랑은 5년으로 끝이다. 바로 니콘으로 갈아타버릴 거다…ㅎㅎㅎ

WALL-E

WALL-E

역시 픽사~
 영화 보고 나서 한참 월~이~, 이바~ 하고 놀았다.ㅎㅎ 이런 만화의 장점은 내용이 참 교훈적이라는 것, 애들이 보기에도 좋고 어른들에게도 참 좋은 영화인 것 같다. 가족이 고르던, 연인이 고르던 무난한 선택이 될 수 박에 없는 영화, 보고 나면 살짝 미소 지어지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이런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머리엔 뭐가 있을지 참 궁금하다. 그들의 기발한 상상력이 너무 부럽다. 인간을 동경하는 로봇이 아닌 인간 문화를 동경하는 로봇 월E, 찌부러지는 기능이 있는 바퀴벌레 로봇, 소화기를 이용한 우주 유영, 지구를 쓰레기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BnL, 청소 잘하는 실제적인 영웅인 로봇 모. 하나하나의 아이템이 웃음을 자아내고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보고 나서 절대 후회 없는 영화!!

P.S. 영화 보기 전 코카콜라 제로 사 먹으면 영화 쿠폰 당첨 가능한 스크래치 준다고 해서 일부러 사먹었더니 콤보 500원 할인권 당첨, 500원 해줄 거면 차라리 꽝이라고 적지. 미워할 거야!

멜론 결제하다

내 평생 처음으로 디지털 음악을 구입했다. 서태지의 신보가 나왔다고 하길래 한번 들어보고 싶어 멜론을 기웃거리다가 드디어 DRM 없이 MP3가 제공된다고 하기에 한 달 결제를 해버렸다. 여태까지 MP3를 구입하더라도 PDA폰이나 기타 기기 등에서 재생 불가능하고 복사할 수도 없다는 이유로 구입을 망설였는데, DRM이 없다는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충동구매했다. 내 맘대로 사용하지도 못하는 걸 구입할 필요는 없지 않나?
원래 음악이랑 그렇게 친한 스타일이 아니라서 돈을 주고 음악을 구입한 게 한창 미식축구와 관련된 것이라면 뭐든지 좋았던(영화에 풋볼이 1분만 나와도 미식축구 영화로 규정하고 필히 봤다.^^) 대학교 2학년 때 미식축구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다 배경음악으로 나오던 음악에 필 받아서 구입한  필 콜린스(Phil Collins)의 CD 이후 처음인 것 같다.
여러 가지 요금제가 있었는데 MP3 40이라고 4000원을 결제하면 한 달 동안 40곡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택했다. 나름 상술인지는 몰라도 첫 번째 결제는 4,000원이 아닌 2,000원. 곡당 50원이니깐 좀 많이 싼 것 같다^^;. 결제를 하고 보니 한 달마다 자동으로 결제가 된다고 하니, 9월 3일에는 꼭 해지를 해야겠다. 왜? 서태지 신곡을 다운로드하고 나니 받을 MP3가 없다.-.-

 서태지의 곡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다운로드한 MP3의 음질도 괜찮고, Tag 정리도 잘 되어 있으며, 앨범 아트까지 제대로 들어 있어서, 멜론에 대한 호감도가 조금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