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자의 아내

시간 여행자의 아내

 시간을 여행하는 사람과 일반인과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만들어낸 영화, 소설이 원작이고 소설이 아주 재미있다는 말에 보게 되었는데, 영화는 그런대로 괜찮았으나, 소설로 봤다면 주인공들의 감정을 좀 더 세세하게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을 것 같다. 
 시간 여행이라는 주제는 볼 때마다 아주 매력적인 주제인 것 같다. 기억나는 영화가 ‘지금 만나러 갑니다’, ‘말할 수 없는 비밀’, ‘나비효과’ 등이 있는데, 과거의 일과 현재의 일이 엮여있다는 것, 현재에서 과거로 가서 무언가를 하면 현재가 변한다는 것, 미래에서 온 사람은 결말을 알고 있으면서도 희생을 감수한다 등이 시간 여행의 주된 테마인데, 진부하면서도 많은 여운을 주는 그런 내용이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의 경우에도 이러한 틀에서 전혀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기존의 영화와는 조금 다르게 시간여행과 관련된 주인공들의 감정 묘사 등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여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요즘 대한항공 광고가 상당히 마음에 들던데 대한항공 광고삘로는~

 시간 여행자의 아내를 보고 눈물을 짓는 그대에게

 제갈량 曰

 盡人事待天命
                      – 삼국지

 P.S. 어릴 적 아내의 아역은 아주 귀여웠는데, 딸의 역을 맡은 애들이 별로여서 아쉬웠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의 2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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