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자의 아내

시간 여행자의 아내

 시간을 여행하는 사람과 일반인과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만들어낸 영화, 소설이 원작이고 소설이 아주 재미있다는 말에 보게 되었는데, 영화는 그런대로 괜찮았으나, 소설로 봤다면 주인공들의 감정을 좀 더 세세하게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을 것 같다. 
 시간 여행이라는 주제는 볼 때마다 아주 매력적인 주제인 것 같다. 기억나는 영화가 ‘지금 만나러 갑니다’, ‘말할 수 없는 비밀’, ‘나비효과’ 등이 있는데, 과거의 일과 현재의 일이 엮여있다는 것, 현재에서 과거로 가서 무언가를 하면 현재가 변한다는 것, 미래에서 온 사람은 결말을 알고 있으면서도 희생을 감수한다 등이 시간 여행의 주된 테마인데, 진부하면서도 많은 여운을 주는 그런 내용이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의 경우에도 이러한 틀에서 전혀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기존의 영화와는 조금 다르게 시간여행과 관련된 주인공들의 감정 묘사 등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여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요즘 대한항공 광고가 상당히 마음에 들던데 대한항공 광고삘로는~

 시간 여행자의 아내를 보고 눈물을 짓는 그대에게

 제갈량 曰

 盡人事待天命
                      – 삼국지

 P.S. 어릴 적 아내의 아역은 아주 귀여웠는데, 딸의 역을 맡은 애들이 별로여서 아쉬웠다.^^

3분기 삼성전자 실적은

삼성전자 검색 결과

 네이버에서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이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는데, 아차 ’10시에 실적 발표지?’라는 생각이 났다. 하지만 검색 결과에 떡하니 나오는 삼성전자 실적.. 그런데

 전기대비 % 증가한 조원을 기록했다.?

라는 숫자 없는 발표?
뭔가 싶었더니, 신문사에서 빨리 기사를 쓰기 위해 숫자만 제외하고 미리 적어 놓은 듯…

자세한 건 모르겠고..

아마도 제일 먼저 기사를 발표하는 신문사에 뭔가 좋은 점이 있나 보다.
저렇게 기사 먼저 내고.. 나중에 숫자만 살짝 수정하려나?ㅎㅎ

여하튼 혹시 예지력이 신문사에 있으려나 해서 클릭했더니..

 GS건설, 1.4조 해외건설 계약

이라는 다소 뜬금없는 기사가 뜨더라는..^^;

아직도 실적은 발표전이다. 하지만 전분기 대비해서 증가한 건 확실한 듯?^^

V 2009

어릴 적 ET에 대한 동경을 무참이 깨면서 외계인에 대한 공포를 자극했던 V가 돌아온다고 한다. 어린 마음에 생쥐를 잡아먹는 모습이나 인간의 껍질 안에 든 파충류의 모습에 공포를 많이 느꼈었다. 보면서 참 기분은 거시기했지만 재미있었던 드라마였는데 2009년 새롭게 단장되어 돌아온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다이아나와 도노반이 다시 돌아온다고 하니 나도 다시 초등이 된 듯한 느낌이 든다.

 예전에 은미와 V에 관해서 대화를 시도하였으나, 은미는 V를 알지 못한다는 사실에 세대차이의 벽을 느꼈었다.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