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놈놈놈

이거 뭐냐?

네이버 평점보다 믿을만한 클리앙 평점을 보고 주저 없이 선택한 영화인데
클리앙에도 알바가 활동하나 보다.-.-

액션도 괜찮고, 주인공들의 연기도 괜찮지만, 밑도 끝도 없는 보물지도라니
너무 개연성이 부족하잖아.
사막에서의 질주신은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올 정도!

기대 없이 본다면 괜찮은 영화

윤태구 : 지그재그로 갈까? 아님 똑바로 갈까?

윤태구도 지그재그가 제대로 된 선택이었듯이, 인생도 지그재그가 제맛이다.^^

인디아나 존스 4

인디아나 존스 4

어릴 적 최고의 영화 중 하나인 인디아나 존스…
해리슨 포드와 함께 돌아왔다.

고등학교 때, 인디아나 존스 4를 찍기 위해 박물관(있긴 한가??)에 있는 채찍과 모자를 다시 찾아갔다는 풍문을 듣고 가슴이 참 설레었었는데. 그때 소문이 맡다면 제작 기간만 10년 이상인 영화인 셈이다.^^

영화 자체의 스토리야 기존과 같이 고대 유적을 찾아 떠나는 신기한 모험이므로 크게 문제없었지만 저거 저러다 쓰러지는 거 아냐 싶을 정도로 할아버지인 해리슨 포드의 액션은 부담스러운 수준이었다.
이름도 어려운 ‘사이야 라포프’가 젊으니만큼 많은 액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트랜스 포머에서와 마찬가지로 묻어가는 연기의 절정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이 넘은 키가 큰 것도 아니고, 잘생긴 것도 아니고, 어떻게 스티븐 스필버그 눈에 들었나 모르겠다. 단지 유대인이라서?(확실히 한국에만 지연, 학연이 있는 건 아닌 것 같다…ㅎㅎ)

내용은 기존 고대 문명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서 뭔가 야시 꾸리 한 걸 집어넣었는데..
인디와 그런 건 안 어울린다는 말씀.
그리고 대를 물려주기 위한 시나리오의 냄새도 조금 난다. 그냥 여기서 마무리 함이 좋을 듯한데…

아이언맨

아이언맨

역대 히어로 중 가장 늙은 영웅
하지만 남자의 로망을 모두 가진 영웅

남자의 로망을 죄다 즐기다 죽음의 고비를 넘긴 후 진정한 남자의 로망을 알게 된다는 허무맹랑한 스토리

한동안 CG로 재탄생하는 영웅이 별 감흥을 주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제대로 만들어진 영웅

나도 오늘 치즈버거가 땡긴다.

스피드 레이서

스피드 레이서

역시나 워쇼스키답게 유치 찬란한 만화적인 액션을 영화관으로 제대로 가져왔다.
그런데 이런 황당함은 언제나 재미있다.
공중에서 자동차끼리 치고받고, 자동차가 점핑하고.. 너무 신나는 상상이다.
어릴적 보던 자동차 만화의 황당함을 그대로 CG로 재현했다.

스토리 라인은 상당히 단순하다.
거대기업 로얄튼에 맞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스피드 레이서, 주인공을 도와주는 X, 약간 나쁜 태조

영화는 진부한 스토리 및 만화 같은 CG 때문에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된다.
유치한 본인에게는 멋진 영화~^^

게다가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는 몇 가지 요소가 있는데
의외로 비중이 큰 비, 레이서 X로 변신한 LOST의 카리스마 잭횽, 잠시 나와서 인상만 쓰는 GOD의 박준형

“당신의 상상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매트릭스 2편이 개봉할 때 나왔던 문구를 비슷하게 차용했는데, 틀린 것 같다.

“당신의 만화적 상상 그대로를 보여준다!”
이게 더 어울리지 않나? 아님 말고~ㅋ